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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08-01 11:33 조회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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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발 14명…어제 귀국 우리 건설 근로자인듯
경기 7명·서울 2명·인천-부산-경북 각 1명 확진
누적확진자 1만4천336명…사망자 추가 없어 301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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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라크 건설 현장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탑승 전 미리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 치료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된다. 2020.7.3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지역발생은 줄고 해외유입은 늘었다.

◇ 해외유입이 지역발생보다 약 3배 많아…이라크발 확진자 1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1만4천33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로는 감소해 일별로 58명→25명→28명→48명→18명→36명→31명을 나타내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8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4명은 경기(2명)와 부산·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살펴보면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다.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72명 중 31명(44%)은 공항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된 바 있다.

정부가 앞서 지난달 24일 군용기로 데려온 이라크 건설근로자 293명 중에서는 77명이 확진됐다.

이라크 외 유입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러시아·파키스탄·베트남··폴란드·브라질·세네갈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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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 지역발생 다시 한 자릿수로…홍천 캠핑장 감염자 늘어

지역발생 확진자는 8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경기 5명, 서울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다. 나머지 1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구체적인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이 캠핑장에서는 지난 24∼26일 2박 3일간 여섯 가족(부부와 자녀 1명씩) 총 18명이 모임을 가졌는데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 거주 세 가족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31일 경기도 김포에 사는 다른 한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강남구 부동산 관련 회사 '유환 DnC'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2명, 경기 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치료 중인 환자 802명…위·중증은 12명

신규 확진자 31명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8명), 40대(6명), 60대(5명) 등의 순이었다.

전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0명 늘어 1만3천233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9명 줄어 총 802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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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7만1천830명이다. 이중 153만9천21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천27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withwit@yna.co.kr
(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구글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4.67포인트(0.44%) 오른 26,428.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90포인트(0.77%) 뛴 3,27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0,745.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를 견인한 IT공룡 중 애플의 상승세가 가장 컸다. 애플은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47%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7억 달러(약 71조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도 각각 8.17%, 3.70%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액은 187억달러(약 22조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아마존의 매출은 889억 달러(약 106조원)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만 3.17% 하락했다. 알파벳의 매출액은 383억달러(약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2% 하락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선 수치다. 알파벳은 2분기 클라우드 영역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점진적 개선을 기대했다.

최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마이너스 33%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지표가 속속히 나온 가운데 이날 IT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소집된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라면서 "심지어 심각한 발병을 경험한 지역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이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믿었던 많은 나라가 지금 새로운 발병과 씨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개발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우리가 지닌 도구로 그것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위는 코로나19의 발병 상황을 재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국제보건규정(IHR)은 WHO가 전염병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보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6개월 지난 시점에 긴급위를 열도록 하고 있다.

앞서 WHO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포했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네 번째로 열린 이번 긴급위에서 현재 상황이 여전히 PHEIC라는 점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긴급위가 기존의 권고안을 일부 수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권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취임 후 처음으로 31일 업무 보고를 받기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한 이인영(왼쪽) 통일부 장관이 제진역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대화하고 있다/고성군청 제공
이인영, 동해선 최북단 제진역 방문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본격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된 강원도는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체 선정한 52개 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 중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 농업, 축산, 산림, 환경 분야의 북한과의 공동사업을 제3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로 1일 밝혔다. 긴급구호, 농업개발 및 산림환경 보호, 보건 및 취약계층 지원 등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은 북한 접경지역 말라리아 공동 방역, 북강원도 결핵퇴치 사업, 산림병해충 공동 방제, 남북 가축질병 공동방역체계 구축 등이다.

통일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지난달에도 9건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및 개발 협력 지원을 승인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 28일 취임 첫 회의에서 남북간 인도적 협력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월드비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어린이어깨동무 등 대북지원단체와 올 3월 공동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최문순 지사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대북지원 사업자 지정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 영농을 벌이고 궁극적으로 도가 직접 금강산 관광 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인영 “금강산 관광 재개 방법, 적극적으로 찾을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강원 고성군 제진역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고성군수 등 관계자들과 제진역을 방문해 면담하며 “금강산 개별관광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고성 등 접경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개별관광 재개를 남북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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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북 철도·도로 연결도 추진해 새로운 한반도 경제질서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남북 교류의 구상을 밝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금강산 개별관광의 길이 열리면 고성군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앞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개별관광을 ‘금강산 문제의 창의적 해법’으로 거론하며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여행사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해킹나도 해외기업 조사 제한
법적 ·외교적 대응력 미비
처벌도 솜방망이…구글 8억 7000만원 과징금



[헤럴드경제=박지영·유동현 기자] 지난 달 15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 당했다. 아직까지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에서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헤럴드경제 [헤븐]팀은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에 서비스 중인 해외 정보통신(IT)기업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할 경우 대응책에 대해 들었다. 결론은 ‘속수무책’이다. 크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트위터’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경우 조사·수사 협조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킹 사건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처벌은 커녕 원인 분석, 조기 대응도 어렵다. 사실상 ‘속수무책’ 이다.

“법적 권한 없어 ‘선제적 대응’ 불가능”


국내 해킹 사고 대응 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해킹사고 조기대응을 위해서는 공격시스템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KISA 관계자는 “KISA는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 조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해킹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사권이 없는 KISA는 해킹사고 대응을 위해 기업으로부터 ‘협조’를 구해야 한다. ‘하늘의 별 따기’다. 사고가 발생한 기업이 해킹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 정부 과징금, 고객의 손해배상 소송 등을 우려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해외 업체는 물론 국내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강제 조치를 취하기 힘들다.


[헤븐:헤럴드경제 젊은 기자들의 따끈따끈 2030이슈]


실제로 지난 2018년 인텔의 컴퓨터 반도체 칩에 해킹에 취약한 결함이 수년 간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난 후, KISA가 인텔 측에 조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 국내 PC의 90% 가량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함에도, KISA가 한 조치는 ‘업데이트’를 권고하는 선에서 끝났다.

정부 ‘솜방망이’ 처벌마저 ‘패싱’


어렵사리 처벌까지 이어진다 해도 경각심을 줄 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부가 해외 IT업체의 위법 행위에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해외 IT기업들이 한국 정부를 무시한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지난 달 17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8000만원, 과태료 600만원의 시정조치를 받았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였다. 방통위에 따르면 틱톡은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의 동의없이 최소 6000건 이상 수집했다. 글로벌 월평균 이용자(MAU)만 8억명에, 780억달러(94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바이트댄스(틱톡 운영사)에게는 경각심을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구글은 지난 1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보이며 1개월 무료 체험 이후 유료 전환을 고지하지 않았다. 중도 해지를 제한하고 요금을 제대로 환불해주지도 않았다. 방통위는 8억700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라는 시정조치를 취했다.

틱톡은 과징금 조치 이후 가수 비와 트와이스의 계정을 중국 내에서 차단시켰다. 일각에서는 방통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 보고 있다.

구글은 5개월이 지난 후에야 ‘팝업창’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운영하는 구글 LCC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음”이라는 공고를 띄웠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더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야 했다.

“글로벌 해킹 대응은 ‘외교’ 문제”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부 역시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아쉽다는 국민 여론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문제는 기업과 정부 차원이 아니라 ‘외교적’ 문제가 엮여있는 만큼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또한 “글로벌 해킹은 외교력이 동반돼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글로벌 IT기업 입장에서 한국은 시장이 작아 철수하면 그만인데다, 해외 수사 기관과 국제 공조를 진행한다 해도 ‘우선 순위’에 밀려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단순히 ‘국제 공조 강화’를 외칠게 아니라, 정확한 ‘파트너’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유럽연합(EU),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등을 예시로 들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 국이 맺고 있는 상호 첩보 동맹이다. 개별 국가로 대응하기 보다 국가 간 연합 형태로 글로벌 IT기업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유럽연합(EU)은 미국의 IT기업 구글에 수 차례 거액의 벌금을 부과해왔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 해 3월 구글에 대해 경쟁 업체의 광고 노출을 제한한 혐의(반독점법 위반)로 14억9000만 유로(1조921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2017년 6월, 2018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2018년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구글의 검색엔진을 연동시켜, 구글 상품을 먼저 탑재했다는 이유로 43억 유로(약 5조7000억원)라는 ‘역대급’ 벌금을 부과했다.

해킹 위협 코로나19 타고 ‘훨훨’


한편, 전 세계적으로 해킹 공격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이 보편화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던 화상회의 플랫폼(Zoom)에서 대량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줌 가입자의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 회의 URL 등 계정 정보 53만건이 유출돼 인터넷 추적이 어려운 다크 웹과 해커포럼을 통해 거래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줌을 사용하던 중 갑자기 포르노 영상이나 인종 차별적 이미지가 나타났다면서 ‘zoombombed’(줌 공격)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급증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보안업체 SK인포섹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사 시큐디움 보안관제센터에서 탐지·대응한 사이버 공격이 31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60만건)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를 악용한 공격이 많았다. ‘MASK’(마스크), ‘COVID19’, ‘WHO’(세계보건기구) 등 표현이 담긴 이메일 공격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미끼로 한 스미싱 공격이 대다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악성 문서 파일을 미끼로 주요 기업과 기관의 종사자들을 노리고 있고, 최근 위협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해킹 공격도 증가했다. 올해 발생한 해킹 사고 중 약 40%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으로 비롯됐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여러 웹사이트에 무작위 대입해 로그인하는 해킹 방식이다. 지난달 토스에서 발생한 938만원 부정결제도 이 같은 수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거세지는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건 이용자의 주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완벽한 보안 시스템이란 없다”며 “아무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보안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전체 보안 수준이 내려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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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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